1. 영어를 공부해야 되는 이유, 영어공부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대부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중, 고등학교를 포함해서 6년 이상, 대학에 대학원까지 마쳤다면 10년 이상을 영어공부에 매달렸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외국인과 대화를 하게 되면 말문이 막히고 영어문장을 생각하느라 머릿속이 텅 빈 것처럼 느껴져 당황해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작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을 여행할 때 생긴 일입니다.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고 있었는데 제가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느라 우물쭈물 대고 있는 사이 초등학생인 제 딸이 더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회화 위주의 공부를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고 자막 없는 영어만화 비디오를 수없이 보면서 익힌 영어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구사했던 겁니다. 귀가 열리다 보니 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몰라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물으면서 술술 말을 하는데 아빠로서 낯 뜨거워 지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동안 문법위주의 암기식 공부는 전혀 쓸모없는 죽은 영어였던 겁니다. 십년 넘게 배운 영어가 정작 의사소통을 해야 할 때 때 발휘되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우리는 영어의 필요성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고급영어는 아니더라도 당연히 의사소통은 자유롭게 되어야 하구요. 이제부터라도 살아있는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6개월 전부터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자신문도 매일 읽고 자막 없는 미국드라마, 영화를 반복해 보며 딸과 같이 공부하니 참 즐거웠습니다.
2. 영어학습을 위해 메이븐랭귀지센터를 선택한 이유
전 조그만 벤처기업을 운영 하느라 2~3년 전부터 사업상 외국출장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작년에 갔던 전시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내심 학교 다닐 때 어느 정도 공부도 했다싶었고, 제 제품을 설명하는 것이라 기술용어설명은 어렵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전시회장에서 예상치도 못한 질문에 답하며 상담을 한다는 것은 준비되지 않은 저에게는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려가며 노트에 그림도 그리고 손짓발짓해 가며 설명을 하느라 점심으로 먹은 햄버거도 체할 지경이었으니까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학원을 알아봤습니다. 여기저기 좋다는 학원 추천도 받아보고 선배들에게 조언도 구했지만 막상 가서 상담을 해보면 소규모 그룹방식에다 강의식 위주 수업이라 살아있는 영어공부를 하는 데에는 적합한 학원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찾게 된 메이븐에 방문해서 인터뷰를 하고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남들 신경 쓰지 않고 1:1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코스가 있어서 사업상 필요한 어휘나 표현을 곧바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3. 내가 경험한 메이븐랭귀지센터! 그동안의 추억.
메이븐의 장점은 미리 예습을 해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바빠도 수업전날까지는 숙제를 해야 하고 일단 예습이 되어있으니 자신 있게 수업에서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예습이 부족한 날에는 웃음으로 때워야 하는 낯부끄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생님들이 일상적인 소재를 비롯해서 시사적이거나 경제적인 토픽을 꺼내놓고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해 주셔서 유익한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잘 못 알아들어서 그냥 눈으로 한 텍스트를 읽고 얘기하자는 말이었는데 제가 소리 내어 읽었더니 한참을 웃으셨습니다.
한번은 저녁시간에 예약이 되었는데 갑자기 회사에 손님이 오셔서 술을 곁들여 저녁을 먹다가 그만 취한채로 수업에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술 먹다 잠깐 학원 갔다 오겠다고 했더니 다들 공부가 되겠냐고 말렸지만 생각 외로 어찌나 영어가 술술 잘되던지 술 냄새 참아가며 수업해주신 선생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었죠.
4. 메이븐랭귀지센터 수강 전과 수강 후!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 큰 소득입니다. 이제는 외국인과의 대화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뻔뻔해(?) 졌으니까요. 얼마 전 외국인 Supervisor와 저녁을 먹는데 6개월 전과 비교해 내 자신이 기특하다 싶을 정도로 잘 들리더라구요. 물론 완벽하지도 않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도 콩나물이 자라듯 저도 모르는 사이에 듣는 능력이 향상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심코 영자신문을 소리 내어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읽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 훨씬 덜 더듬거리며 읽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Speaking 연습을 통해 발음도 덜 더듬게 된 것 같습니다.